[헷갈리는 맞춤법] 게요vs께요, 걸vs껄, 할게vs할께, 띄어쓰기까지!

2023. 4. 29. 21:28도와줘/중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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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자꾸 틀리면 좀 없어보이고

특히 소개팅 같은 데선 큰 감점이 될 수 있다.

너무 헷갈리는 것들은 애초에 맞춤법 규정 자체가 문제가 있을 수도 있는데,

자주 쓰는 것들은 나름의 이유가 있기도 하고...

자신의 대외적 이미지 면에서(?)라도ㅋㅋ 외우면 좋다.

 

이건 제가 먹을게요 (O)

이건 제가 먹을께요 (X)

 

내 말이 맞을걸? (O)

내 말이 맞을껄? (X)

 

내가 정말 잘 할게 (O)

내가 정말 잘 할께 (X)

내가 정말 잘 하께 (X)

 

이번 사건은 내가 맡을게 (O)

이번 사건은 내가 맡을께 (X)

 

아 비트코인 살걸 (O)

아 비트코인 살껄 (X)

 

 

생각보다 많이 어렵지 않은데, 사실 띄어쓰기가 꽤 혼란스럽다.

띄어쓰기는 일단 위의 문장들처럼 쓰면 되는데, '걸' 요놈이 좀 문제다.

 

일단 문장 마지막에선 종결어미 '-ㄹ걸'로 보고 붙여쓴다.

(후회) 아 다 먹지 말걸

(후회) 한 번 해 보기라도 해 볼걸...

(후회) 말이나 걸어 볼걸

(추측) 맞을걸?

(추측) 이제 값 올랐을걸?

여기가 좀 거시기한게...

후회하는 경우에 조금 예스럽게 '아 다 먹지 말 것을...'이라고 쓰기도 하는데(이렇게 판단하면 띄어 써야 함)

이걸 인정하지 않고, '-ㄹ걸'이라는 별개의 종결어미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문장 중간에선 '것' 축약으로 보고, 띄어 쓴다.

먹은 걸 거야 (먹은 것일 거야)

뭘 그런 걸 사오니 (뭘 그런 것을 사오니)

할 걸 그랬다 (문장+그랬다 로 보이지만, '할 것을 그랬다'로 보는 편이 적절하다는 국립국어원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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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 어려워~

 

참고로 조금 특이한 모양...

 

말이라도 걸어 볼걸 (O)
-> 말이라도 걸걸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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