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맞춤법] ㅔ와 ㅐ 너무 헷갈려! 냄새가 베다 vs 배다

"냄새가 베다"와 "냄새가 배다" 중 뭐가 맞을까요!?

바로 "냄새가 배다"가 맞습니다!

 

'베다'라는 건, 칼로 물건을 베는 걸 말해요.

냄새가 스며드는 것, 또는 몸에 익숙해진 것은 '옷에 배는 냄새'와 '몸에 배는 습관'인 거죠!

 

그렇다면, 베개는 '베는' 걸까요 '배는' 걸까요?

'베'개니까 '베는' 거겠죠ㅎㅎㅎ

 

알은요???

알도 먼가 베고 자는 거니까 알을 베는 것 같지만,

종아리에 알이 '배다', 생선에 알이 '배어' 있다. 가 맞는 표현이랍니다!

 

 

베다 vs 배다의 용법들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아요!

 

1. 칼로 자르는 거

칼로 사과를 베다 (O)

 

2. 무언가를 받치는 거

무릎을 베다 (O)

베개를 베다 (O)

 

3. 스며드는 거

옷에 냄새가 배다 (O)

청소하는 습관이 몸에 배었다. (O)

 

4. 아이나 새끼를 가지는 거

두루미가 알을 배었다(O)

결혼하고 3년 만에 아이를 배었다(O)

 

 

이제 친구들에게 가서 자랑해보세요!

배다와 베다를 구분할 줄 아냐구ㅋㅋㅋ

 

 

다만, 여기서 퀴즈!

다음 질문을 모르면 친구한테 자랑하다가 오히려 당할 수 있어욬ㅋㅋㅋ

종아리에 알은,

'알이 배었다'가 맞을까요, 아니면 '알이 배긴다'가 맞을까요?!

다음 글에서 만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