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8. 22:51ㆍ보여줘/데일리
요즘 대부분의 서비스들이 그렇듯이, 쏘카 또한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최대한 공개하지 않고 채팅 상담을 유도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차량이 운행 중이거나 사고가 났을 때에는 그럭저럭 전화걸기 버튼을 찾을 만한데.. 평소에 아무리 찾아봐도 앱에는 내가 원하는 메뉴가 없고, 채팅 상담 해봤자 무조건 전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경우가 있다. 솔직히, 이럴 때를 대비해 번호를 알아두면 좋다.
쏘카 고객센터 전화번호는 1661-3315이다.
쏘카 사고접수 전화번호는 1661-4977이다.
게다가 쏘카 실시간 채팅상담은 사실 '유사 실시간'이어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채팅상담이 가능하다. 그래서 밤에 뭔가 물어볼 일이 생기면.. 필시 전화를 할 수밖에 없다. 다만,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쏘카를 이미 운행 중인 고객이나 쏘카를 예약한 상태의 고객이 신청한 상담을 우선적으로 받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인 경험을 조금 덧붙이자면, 쏘카의 경우 전화를 꽤 잘 받는 편이지만 업무 처리 자체는 좀 유도리가 없는(?) 편이다. 상담원이 거의 아무런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상황에서도 규정을 준수할 수밖에 없는.. 그래서 결국 좀 일이 커져야 해결이 되는 경우를 많이 봤다.
일례로 초등학생을 납치하여 성폭행 한 성범죄자가 범죄 실행을 위한 이동 수단으로 쏘카를 이용했는데, 개인정보를 제공해달라는 경찰의 협조 요청을 쏘카 측이 거부했다. 영장이 있을 때에도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은 명백히 쏘카의 잘못이다. 다만 그것과 별개로, 평소 쏘카 상담원들의 언사를 보면 영장 발부 이전 단계에서 쏘카 상담원이 경찰의 협조 요청을 거부한 것이 마냥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다. 사실 개인정보 제공은 꽤나 민감한 것이어서 어지간한 일에 대해서는 미국의 경우 많은 기업들이 경찰의 개인정보 제공 요청에 협조하지 않는다(물론 아동 관련해서는 더 민감해서 아마 실제로 이런 비슷한 일이 미국에서 일어났다간... 기업이 생매장당했을 수도 있긴 하다. 그리고 실제로 쏘카 측에서도 영장이 발부되기 이전의 대응에 대해서도 잘못된 것임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사과를 요구하는 여론에 단순히 휩쓸린 것은 아니고, 내부 규정이 있었음에도 지키지 않았다며 "개인정보보호법 예외사항으로 경찰 요청 시 공문을 접수하면 정보를 제공했어야했으나 고객센터 직원이 오판해 초기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개인정보에 대해 그간 둔감했고, 관련된 규정이 명확히 정립되지 않아 이번 일과 같은 일이 발생한 것이다. 다만 쏘카 측의 경우 훨씬 더 유연한 대응이 가능했을 것이지만, 이게 아마 고객 응대 스타일이 지나치게 경직되었기에 발생한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참고로 해당 사건은 다음을 참고하면 자세히 쓰여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20922343143862
초등생 납치·성폭행에 쓰인 쏘카…내부규정 작동 안했다 - 머니투데이
차량공유업체인 쏘카를 이용해 초등학생을 납치·성폭행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경찰은 쏘카에 성폭행 용의자 정보 제공을 요청했으나 쏘카 측이 제때 응하지 않았고 양측의...
news.mt.co.kr
여담으로 이건 전혀 급한 일은 아닐 텐데, 쏘카플랜 계약 상담센터 또한 전화번호를 따로 가지고 있다. 쏘카플랜 계약 상담센터 전화번호 1661-4885이다.
'보여줘 > 데일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탄동 무인카페에서 네컷사진까지 가능함ㄷㄷㄷ (1) | 2023.05.09 |
---|---|
[영어] 진심이야? 응 진심이야! 질문과 대답 둘 다 영어로 해보자 (0) | 2023.05.08 |
가루세제 파는 곳...? 왜 액체세제만 파는거야ㅠㅠ (1) | 2023.05.06 |
BB크림 CC크림 차이, 그리고 파운데이션 대신 비비크림이나 씨씨크림 쓰기 (1) | 2023.05.06 |
MBTI 성격유형별 어울리는 별자리? 완전 신기함 주의 (0) | 2023.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