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8. 01:31ㆍ도와줘/중고등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면수"가 아니라 "임연수"가 맞다.
그리고 장난같지만 "임연수"는 사람이름일 확률이 높다.
https://www.kookje.co.kr/mobile/view.asp?gbn=v&code=1700&key=20211128.99099008745
박수현의 오션월드 <26>임연수가 잘 잡아 임연수어
‘옛날 관북지방(함경북도)에 살던 어부 임연수는 수심 100~200m 바닥 면에 사는 물고기를 잘 잡아 올렸다. 그물 아랫부분을 바다 밑바닥에 닿도록 끄는 기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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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임연수는 수입산 "단기 임연수어"라는 게 있고, 국산 임연수어가 따로 있는데 둘은 완전히 다른 종이다.
가장 큰 차이는 단기임연수어는 굵은 줄무늬가 확 눈에 띈다.
그리고 우리가 '맛있다'라고 표현할 만한 건 국산 임연수어다.
이 물고리를 잘 낚는 사람의 이름이 "임연수(林延壽)"씨였고,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이 물고기를 임연수씨가 낚은 생선이라고 부르다 보니 물고기 이름 자체가 '임연수'가 되었다는 썰(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 임연수라는 사람이 맨날 같은 생선만 먹다가 난생 처음보는 물고기를 잡았고, 그게 너무 맛있어서 임연수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썰
등이 주력 썰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외에도 어원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 결론조차 명확하지는 않아서 현대의 논의(민속학연구)뿐만 아니라 과거의 논의에서조차(신증동국여지승람) 임연수인지 이면수인지에 대해 다투어왔다.임연수어의 이름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써둔 것은 그냥 나무위키를 보면 될 듯하다(https://namu.wiki/w/임연수어)
다만 어쨌든 지금 공식적으로 정립된 용어는 "임연수어"인 것이다.
그리고 임연수가 사람 이름이라는 썰을 따른다면 임연수 하연수.. 이런 드립을 쳐도 된다 ㅜㅜㅎㅎ
뭐.. 이름과 별개로 혹시 앞으로 이자카야에 가서 임연수 구이가 있으면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아주 맛있으니까 호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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