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4. 14. 01:19ㆍ보여줘/데일리
몇 년 전에 결혼식 복장 관련해서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꽤나 많은 사람들이 꾸준하게 읽어주고 있다.
그럴 만도 한게, 나도 궁금해서 찾아보고 쓴 거니까.
그리고 30대 중반이 되어가는 나는 그 글을 쓴 뒤로 더 많은 결혼식을 방문하게 되었고 시대의 흐름도 동시에 느끼고 있다.
그 때는 약간 양복을 강조했었는데 지금도 양복이 과하지 않다는 의견은 여전히 유효하다.
양복은 어떤 결혼식에 가더라도 당연히 최고의 예의를 갖춘 복장이고, 동시에 과하지도 않다.
절대로 양복 입었다고 너무 꾸몄다거나 과하게 입었다고 뭐라하지 않는다. 이건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뭐라고 하는 건 주변 사람들의 진심어린 걱정 뿐이다.
(너무 불편하거나 덥지 않아? 이정도. 절대로 너 왜 이렇게 차려입고왔어? 이런 말 안나옴)
(양복은 기본적으로 멋있음..)
다만 지금 조금 더 "많이 보이는" 복장은 다음과 같다.
20대 후반 결혼식은 당연히 아래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캐주얼할 것 같고...
나는 30대 중반 대기업 직장인이고 동기 결혼식 많이 다니고 있다는 점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비싼 호텔 결혼식 같은 건 그냥 양복 입고 가면 된다.
신발
캐주얼한 구두(강추)
검은색 더비슈즈(강추)
가끔 운동화도 보임(개인적으로 추천하지는 않는데 누가 뭐라고 하지도 않음)
-> 대부분 결혼식 후 뭔가를 할 생각으로 오는데 자차를 타고 오는게 아니면 구두를 신는게 쉽지 않은걸 다들 알아서
요즘은 구두 안 신는 사람이 꽤 많이 보이는 편. 흰색 에어포스 같은 거 신어도 어차피 사진찍으면 안나와서 괜찮다.
바지
검은 슬랙스(강추)
검은 청바지(나쁘지 않음. 나는 편해서 자주 입는다)
밝은 슬랙스 (가끔보이는데 튀긴한다. 나는 못입는데 크게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음)
상의
셔츠(흰색 추천. 조금 꾸꾸 느낌이려면 검은색도 괜찮음)
양복에 넥타이 안 하는 거 -> 당연히 아주 당연히 괜찮다.
니트(당연히 괜찮다)
가디건(당연히 괜찮다)
맨투맨(내가 보수적일 수도 있는데 좀 그렇다고 생각함)
블레이저 내 가로 스트라이프 흰색 티 -> 괜찮은데 옷 자체가 엄청 어울리는 사람은 잘 못봤다
블레이저 내 회색 + 세로 검은색 스트라이프 셔츠 -> 그냥 무조건 괜찮다.
블레이저 내 하늘색 셔츠 -> 괜찮다.
검은색 가죽자켓 -> 괜찮다!!
-> 대충 단추가 있으면 다 완전 허용 범위에 들어간다.
네이비, 딥그린도 모두 괜찮다!!!!!
흰색이나 밝은 색은 입어도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부담스러워서 안 입는 편. 사람들의 속마음은? 나도 잘 모르겠다...
겨울에 패딩? 상관없다.
패딩 입고 1층 또는 식장 앞에서 벗고 들어가면 된다.
(안에서도 입어도 상관없는데 인사할 때만 잠시 벗으면 됨. 그리고 보통 덥다ㅜ)
상하의는 사실 다른 것보다 사진 찍을 때 색깔이 좀 튀어서 너무 안 튀는 색이 낫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튀는걸 싫어하는 편이라 검은색 상의를 반드시 챙겨간다.
그래서 안에 뭘 입었든 사진찍을 땐 검은색으로 다 가려버린다.
그리고 옷이 좀 맘에 안든다 싶으면 사진 찍을 때 그냥 뒤에가서 서면 된다. 그러면 잘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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