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도움도 안되는 윈도우 디펜더 꺼버리자, 그리고 윈도우 디펜더의 문제점 고

Microsoft는 초거대기업답게 뭔가를 잘 하는 듯 하면서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일 때가 많다. 이게 대기업이 맞나 싶을 정도로;;

 

윈도우 디펜더(Windows Defender)도 마찬가진데, 뭐 이게 완전 구리고 그런 건 아닌데 사실 상 보안 관련 역할을 별다르게 해주지 못한다. 사실 기능 자체는 뛰어날지도 모른다. 보안 사이트를 봐야 알겠지만...

중요한 사실은 최종적으로 엔드 유저의 입장에서 윈도우 디펜더는 계속해서 '비활성화', '거절' 버튼을 누르게 되는 귀찮은 프로그램일 뿐이다. 이건 생각보다 중요한 요소인데, 비밀번호를 맞추고자 하는 무작위 공격을 막기 위해서 비밀번호를 1000자 이상으로 강제하면 어떻게 될까? 0000으로 가득 채운 쉬운 비밀번호를 만드려고 하거나, 정말 어려운 비밀번호를 만든 사용자는 그 비밀번호를 어딘가 적어버림으로써, 결국 보안성은 더욱 낮아지는 결과를 불러오고 말 것이다.

이건 윈도우 디펜더도 마찬가지다. 뭐 할 때마다 '~~가 차단되었으니, 혹시 허용하려면 허용 버튼을 눌러주세요' 이런 메시지를 보게 되는데... 사용자는 결국 그게 뭔지 읽지도 않고 그냥 무지성으로 '허용' 버튼을 누르게 되는 결과에 이르는 것이다.

 

 

뭐 이런저런 이유에서 윈도우 디펜더는.. 그냥 지우고 정말 필요하다면 다른 백신 까는게 속 편할 것 같다. 근데 윈도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보안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윈도우 디펜더 지우는 과정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오늘은 윈도우 디펜더 지우는 법 강좌(?)를 할 예정이다.

 

다른 곳에서 너무 복잡한 방법들을 안내하는데, 내 블로그를 보면 알겠지만 뭐 제어판에 들어가니 설정에 들어가니 뭐니 해서 이것저것 찾아가는 것보다 그냥 바로 검색하는 게 훨씬 편하다.

 

먼저, 시작 메뉴에서 "바이러스"를 검색해준다.

 

가장 위에 검색되는 "바이러스 및 위협 방지" 메뉴를 눌러준다.

 

이런 창이 뜨는데...

여기서 "바이러스 및 위협 방지 설정"에서 '설정 관리'을 눌러준다.

 

그리고 실시간 보호 기능에서 스위치를 눌러 꺼준다...

끝...

이면 좋겠는데 윈도우가 그렇게 호락호락할 리가 없지!

적혀있는 것처럼 실시간 보호 기능을 끄게 되면 "이 설정을 잠시 동안 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자동으로 다시 켜집니다.";;;;;

 

평생 끄고싶어 나는~

 

가장 먼저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연다.

그러기 위해서, Win + R 키를 통해서 실행 창을 열고 regedit을 입력해라.

 

이러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뜬다.

물론 시작에서 검색해도 된다. (레지스트리라고 검색해도 되고 regedit이라고 검색해도 된다.)

 

 

굿

그럼 여기서 HKEY_LOCAL_MACHINE\SOFTWARE\Policies\Microsoft\Windows Defender로 들어온다.

 

 

Windows Defender를 우클릭해서 새로만들기 > DWORD(32비트) 값으로 들어온다.

 

 

뭔가 새로 생기면서 이름 바꾸기 모드가 되어 있는데,

DisableAntiSpyware라고 지정해준다.

그리고 다시 저 이름을 더블클릭해주면... 아래와 같은 창이 뜨는데

값 데이터가 아마 0으로 되어있을 거다. 1로 바꿔줘라.

 

 

 

이렇게 하고 확인 누르고 컴퓨터 껐다 켜면 윈도우 디펜더 삭제가 완료되어있다.

안 어려운데 아주 귀찮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