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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우리말] 싸가지 있다/없다, 주책이다vs주책없다

정보소 2023. 4. 30.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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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 좋은거

'싹수'의 방언으로서 사람에 대한 예의나 배려를 이르는 말...

그런 의미였지만, 이제는 사전(고려대한국어사전)에서도 사람들이 잘못 쓰는 경우가 많아진 걸 반영하여

그냥 '싸가지' 자체가 부정적인 말일 수 있다는 것을 내포하게 되었다.

(또는 그러한 예의나 배려가 없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주책: 좋은거

"일정하게 자리 잡힌 주장이나 판단력."이라는 뜻으로 원랜 좋은 거다.

하지만 주책은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이제는 " 일정한 줏대가 없이 되는대로 하는 짓. "이라는 의미를 지니게 되어버린, 양면적인 단어로 변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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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해당 단어의 어원이랄까.. 옛 뜻을 살리고 싶다면

칭찬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얘, 너 싸가지 있다." 또는 "너 주책 있다" 이래야 하는데

사실 지금은 어떻게든 해당 단어가 쓰이는 것 자체가 좀 비난하는.. 그런 의미를 지니게 되어버렸다.

 

 

이런 비슷한 예시가 더 있으면 여기다가 계속 추가해둘테니 추천해주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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