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바 vs 스피커 고민 중이라면 한 번 읽어보시길
은근히 사운드바와 스피커 중 무엇을 구입할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답변은 "같은 가격이면 스피커가 낫다"인데, 다만, 이게 무조건적인 정답이라면 사운드바가 출시됐을 리가 없겠지?
스피커와 사운드바는 용도가 좀 많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스피커의 장점에 대해 언급을 하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사운드바의 장점을 위주로 서술해보고자 한다.
일단 사운드바는 같은 가격대 스피커에 비해 높은 확률로 최대 출력이 더 높다.
애초에 사운드바는 적은 공간, 특히 TV 아래에 비는 그 약간의 공간을 활용하여 TV의 스피커를 돕고자 하는 목적에서 만들어진 것이 그 태생이다.(삼성전자의 TV를 예로 들면, Q심포니라고 해서 TV와 스피커의 싱크를 맞춰주는 기능이 있다) 그리고 TV는 보통 소파에서 보기 때문에 스피커의 음량 자체가 꽤나 중요한 요소이다.
결국 사운드바의 강점은 큰 출력, 그리고 공간 활용도이다.
조금 더 음향 외부적인 요소들이라면, 가격이 저렴하고 실용성이 높다. 가격이 저렴한 것은 조금만 찾아봐도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이고, 실용성의 경우 블루투스라든가 HDMI ARC 등 다양한 입력을 지원하고 리모컨이 일반적으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스피커에 비해 일반적으로 월등히 좋다.
그렇다면 조금 더 범용적인 스피커는 어떨까? 사운드바에서 말한 단점들을 반대로 생각하면 되기 때문에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사운드바에 비해 소리의 디테일이 살아있다. 일단 그 모양을 고려했을 때, 유닛 자체가 사운드바에 비해 크게 구성될 수 있다. 우퍼와 트위터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기에 저음과 고음이 살아있다. 그리고 2채널만 되어도, 스피커의 위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기에 위치가 고정된 사운드바에 비해서 공간감을 느끼기에 유리하다~!
다시 정리하자면 사운드바와 스피커는 목적이 너무너무 다른 제품이다.
사운드바를 구입하는 것은 출력과 공간 활용도, 다양한 입력 등 비교적 실용적인 측면에서 고민되어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TV 밑에 사운드바 하나 두고, 컴퓨터는 책상이 넓으면 스피커를, 좁으면 사운드바를 둘 것 같다. 그리고 애매한 티어의 블루투스 스피커보다는 사운드바가 나을 수 있는데 블루투스 스피커는 유선에 비해서 성능상 큰 손실을 가지므로.. 잘 찾아보는 게 좋다~
갠적으론 가성비 사운드바는 JBL 추천함